볼보 S60 프로토타입 테스트 현장 최초 공개

입력 2009년10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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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세대 모델 체인지를 앞둔 볼보 S60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볼보는 최근 네티즌들의 시야에 포착된 올뉴 S60의 사진이 실제 도심테스트 현장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위장막을 씌운 채 코펜하겐의 도심 속을 주행중인 이 사진은 올뉴 S60의 양산 직전 모델(프로토타입)로, 세계 최초로 볼보가 개발한 보행자감지 기술을 테스트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볼보의 안전전문가들은 사고로 인한 생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보행자감지 기술의 점검을 위해 코펜하겐의 번잡한 시내를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이 회사 최고안전자문인 토마스 브로베르그는 올해초 “교통상황, 도로조건, 기후 등과 같은 요소를 시스템의 최종 설계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 "우리는 50만km 이상 도로를 누비면서 최적의 현장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능동형 안전장치의 진보를 보여줄 이 신기술은 차 그릴에 통합한 신규 듀얼 모드 레이더 장비, 백미러 안쪽에 설치한 카메라, 중앙통제장치로 구성된다. 레이더와 카메라가 차 전방의 도로상황을 계속 감시한다. 이 때 레이더는 전방의 물체 및 물체까지의 거리를 감지하고, 카메라는 어떠한 형태의 물체인지 판단한다. 사고가 예상되는 긴급상황의 경우 음향경고와 함께 윈드스크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점멸하는 빛으로 최초 경고가 이뤄진다. 이 때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반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각 경고는 브레이크 등과 유사한 모양으로 설계했다. 운전자가 경고에 반응하지 못하고 충돌이 임박한 것으로 시스템이 판단한 경우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알아서 멈춰선다.



토마스 브로베르그는 “우리 목표는 차 속도가 시속 25km 이하일 때 운전자가 보행자 충돌사고를 피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차 속도가 더 높은 경우에는 충돌 시의 속도를 가능한 줄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경우 충돌력을 75%까지 줄일 수 있고, 현재의 높은 보행자 사망률을 고려할 때 이 신기술로 사망률을 20% 정도 낮춘다면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특정 상황에서의 사망률은 최대 85%까지 감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이 공개한 테스트 현장 사진을 통해 올뉴 S60 양산형 모델의 윤곽이 드러났다. 위장막을 씌우기는 했으나 전면에 확대된 그릴의 모습과 날렵하게 떨어지는 지붕선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대거 반영했음을 알 수 있다. S60 컨셉트카는 쿠페의 날렵함과 세단의 여유로움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볼보 세단의 디자인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볼보는 물론 자동차 안전의 미래까지 제시할 올뉴 S60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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