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가<러시아>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20일 러시아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170km 떨어진 칼루가에 있는 폴크스바겐 공장을 방문해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자동차 업계가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러시아 자동차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푸틴의 발언은 러시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아브토바즈가 금융 위기로 인한 재정난에 노조 마찰까지 겹치면서 존폐의 심각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 정부는 이미 아브토바즈에 몇십억달러 규모의 각종 지원을 제공했으나 회사가 갈수록 어렵기만 한 상황이다. 아브토바즈는 고육지책으로 전체 직원 10만2천명 중 1차로 2만7천여명을 감축하고 추가로 2만명 가량을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일각에서는 아예 100% 국영화해 푸틴이 직접 경영을 맡으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폴크스바겐 칼루가 공장은 올해 10만3천대를 생산하지만 내년에는 15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력도 1천800명에서 내년에는 3천명으로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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