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독일 고급 자동차 생산회사인 BMW가 경영진과 일반 직원의 보수를 연동해 책정하기로 했다.
26일 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에 따르면 BMW는 기업 경영진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독일 주요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BMW 이사의 평균 연봉은 100만유로, 생산라인 근로자의 연봉은 4만유로로 약 25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비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BMW의 하랄트 크뤼거 인사담당 이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비율을 유지할 경우 연봉 격차가 더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노조와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뤼거 이사는 또 보너스를 지나치게 많이 주는 기업 문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동기유발을 위해 보너스를 활용하는 것은 근로환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BMW 직원들은 원래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에 눈앞에 당근을 매달아 놓고 쫓아가게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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