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이 문제"

입력 2009년10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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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약진을 계속하고 있으나 2010년엔 수요위축 전망과 원화절상 영향 등으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 두 자동차회사의 주가는 지난 주말 6% 이상 폭등한 데 이어 26일에도 현대차의 경우 4% 가까이 치솟으면서 증시를 주도하는 등 세계시장 내 점유율 향상 및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3분기 이익과 관련,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요와 새 모델의 출시 등에 힘입어 1년 전의 3배 이상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기아차 역시 23일 전년 동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회사의 금년 매출을 보면 기아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9월말까지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호조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 119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분기에만 41%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9월 말 현재 5.5%로 1년전보다 1.1% 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만만치 않다.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을 위한 자동차구매 촉진시책이 종료될 경우 금년과 같은 수요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양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덜 낙관적이라고 시장전문 마켓워치가 26일 홍콩발로 전하고 있다.

현대연구소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가 2009년 누렸던 상대적 이점이 줄 것으로 보이며 주요국들이 재정확대정책에서 후퇴하게 되면 연말 이후엔 수요가 취약해 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또 내년에 시설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원화 강세와 국내수요의 위축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년사이 원.달러 환율을 보면 금년 3월 달러당 1천571원의 최고치에서 최근 1천188원으로 25% 가까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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