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당초 11월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그랜저 2010년형을 12월에 내놓는다.
28일 현대에 따르면 그랜저 2010년형은 리어 램프 등 외관이 대폭 변경된 게 특징이다. 또 스웨이드 시트와 음성인식 오디오 등을 추가했다. 2010년형 그랜저는 토요타 캠리를 겨냥해 개발했다는 게 현대측 설명이다. 즉 캠리의 돌풍을 그랜저로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캠리의 공세를 쏘나타와 그랜저로 협공하는 전략"이라며 "새 차는 2010년형이지만 부분변경에 가까울 정도로 모양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 못지 않게 기아도 토요타 방어에 적극 나선다. 기아는 준대형 세단 K7을 앞세워 신차몰이를 하되 K7의 경쟁차종으로 수입차를 겨냥할 방침이다. 형제차종인 그랜저와는 가급적 차별화, 이른바 형제간 싸움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것. 기아 관계자는 "현장에선 그랜저와 경쟁하겠지만 표면적으로는 수입차와 어깨를 나란히한다는 게 기본전략"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