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러시아서 판매 1위 탈환

입력 2009년10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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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현대·기아차가 지난 3분기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GM을 제치고 판매 1위를 탈환했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 러시아에서 3만2천대(점유율 9.4%)를 팔아 2만4천대에 그친 GM(7.1%)을 제치고 수입차 업계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3분기 점유율 10.5%로 1위를 차지했으나, 4분기에 7.7%로 급락, GM(10.8%)에 선두를 내줬으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GM에 이어 계속 2위에 머물러 왔다. 연구소는 GM은 주력 차종인 시보레 라세티와 오펠 벡트라, 오펠 메리바, 자피라 등의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현대·기아차는 기아차의 리오, 스포티지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전체적인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업체 간 격차가 축소되고 수입차 업계의 순위가 자주 바뀌어왔다. 3분기의 경우 폴크스바겐(6.1%)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3위에 자리를 잡았으며, 포드, 도요타(이상 5.0%), 닛산(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3분기 미국에서 22만9천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7천대)에 비해 29.2% 증가하며, 판매 5위를 지켰다. 미국에서 주요 자동차메이커 가운데 지난해보다 판매가 증가한 업체는 현대·기아차 외에 포드(6.7%)가 유일하다. 중국 시장에서는 3분기 22만1천대(점유율 10.1%)를 팔아 지난해 동기(8만5천대) 대비 무려 159.8% 증가했으며, 인도에서는 판매대수 7만5천대로 지난해(5만9천대)보다 2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우 경기 악화로 업계 전체의 판매 감소폭이 매우 컸지만 기아차의 소형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위 자리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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