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국내 진출 '주춤'

입력 2009년1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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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의 국내 진출이 준비단계부터 삐걱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올해 국내 판매를 계획했던 스바루가 계획을 변경, 내년으로 시기를 늦췄다. 게다가 한 차종만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지적한다. 국내에 인지도도 없는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한 차종만 판매한다면 수익을 내는 건 고사하고 오히려 나약한 브랜드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스바루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시장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스바루 수입사인 지산모터스의 모기업이 그룹 차원에서의 구조조정을 준비중이란 소문도 있어 이 경우 한 차종만 판매해서는 모기업의 지원을 받기 힘들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이에 대해 “단순한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스바루의 국내 진출을 둘러싼 모든 얘기들이 유언비어라고 못박은 것. 그러나 일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에 참가한 스바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 이 같은 소문들이 근거가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스바루 본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언제 판매에 들어갈 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한국시장이 아직 우리가 진출하기에 좋은 여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쓰비시가 한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점이 스바루의 한국 진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연내 판매는 힘들고 내년 이후를 노릴 것"이라며 "현재는 관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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