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매각협상을 벌였던 오펠이 계속해서 GM에 남는다.
GM은 캐나다 마그나, 러시아 은행 등과 협상을 벌였던 오펠의 매각을 전격 취소했다. 덧붙여 유럽지부 사업의 본격적인 재편에 들어간다고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유는 오펠의 최근 2~3개월간의 사업환경이 대폭 개선돼서다 또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소형차가 주력인 오펠이 GM의 글로벌 전략 상 중요한 브랜드라고 판단했다. GM은 오펠의 자주재건을 1차 목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GM 최고경영자 프리츠 핸더슨은 “우리는 독일 및 그 외 정부에 오펠의 재편계획을 제시하며, 호의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오펠을 둘러싼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장기화됐기 때문에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라고 판단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건 회사의 고객, 종업원, 구입처, 판매점을 위한 최선의 장기적 솔루션을 확보하는 일이다. 이번 결정은 그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유럽사업 재편에 필요한 비용을 30억유로로 상정하고, 유럽의 모든 노동조합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오펠의 재건에 있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걸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
한편, 마그나 등에 오펠 매각을 지지해 온 독일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GM의 오펠 매각 중지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푸틴 총리 또한 공개적으로 GM을 비난하고 있어 향후 그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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