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이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다니며 대대적인 집수리 봉사를 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울산공장 사업부별로 22개 봉사단이 구성돼 이번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울산 소재 총 55개 아동센터 중 시설이 낡아 수리를 요청해 온 20곳인데 북구 4곳, 중구 3곳, 남구 7곳, 동구 2곳, 울주군 3곳이 그 대상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동구 동부동 지역아동센터자람터에서 첫 집수리 봉사를 했고 28일까지 계속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9월 지역아동센터에 신종플루 예방 필수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일부 아동센터의 시설이 열악하고 환경이 노후한 것을 보고 집수리 봉사에까지 나선 것이다.
집수리 봉사에 전 직원과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부사장도 7일 집수리 봉사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강 부사장과 지원사업부장인 박수철 전무, 울산총무팀 봉사직원 15명은 이날 북구 양정동 양정느티나무 공부방에서 벽지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에 동참했다.
현대차는 이번 집수리 봉사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부방을 꾸미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아동센터 내부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벽지로 바꾸고 예쁜 스티커를 부착하고 어린이 각자의 사진을 담아 특별히 제작한 블라인드도 설치하는 등 밝은 아동센터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있다.
강 부사장은 "기존에 실시한 사랑의 집수리 대상을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센터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7년 7월부터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동안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노인 가구 등 총 322가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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