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오닐 델파이 회장은 전기차시장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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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권달수 델파이코리아 사장, 제프 오웬스 델파이 전기부문 사장, 로드 오닐 회장. |
오닐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기차분야는 친환경사업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델파이는 전기차 기술을 개발해 왔고, 국가마다 서로 다른 규제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델파이는 DC/AC 컨버터와 인버터, 충전, 배터리 패키지 등의 파워 일렉트로닉스 기술을 통해 견고하게 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오닐 회장은 또 "한국시장에선 디젤시장 성장에 기여해 왔고, 2004년부터는 가솔린엔진용 첨단 시스템 및 EMS 기술 부품을 제공했다"며 "올해의 경우 산업용 디젤 커먼레일 시스템의 첫 번째 어플리케이션을 국내 주요 엔진 생산업체에 납품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오닐 회장과의 일문일답.
-차세대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보는지.
"디젤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미국도 디젤시장이 주목받는다. 그러나 유럽 디젤시장의 성장률에 비해서는 저조하다. 차세대 자동차시장은 연료효율성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 델파이는 디젤시장에 직접분사 커먼레일에서부터 EMS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시장에도 파워일렉트로닉스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어떠한 고객의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유동성 위기를 겪었는데 현재의 자금상황은. 그리고 수소엔진부문에는 얼마나 투자하는지.
"델파이의 재정문제는 이미 균형이 잡혀 있는 상태다. 챕터11에 들어간 이후 세계 자동차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도 문제없이 기술과 제품을 공급해 왔다. 엔지니어링, R&D분야도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올해 챕터11을 졸업하면서 많은 유동성을 확보했고, 내년 매출액의 11%를 엔지니어링과 R&D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시장의 경우 수소엔진보다는 "전기화"되고 있다. 따라서 완벽한 전기화를 위한 여러 단계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흐름을 주도할 것이다. 전기화에 따른 고객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파워일렉트로닉스 기술로 성장에 함께할 것이다"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전기/전자쪽으로 바뀌고 있는데, 부품업체들의 대응방향은.
"세계적으로 많은 공급업체들이 있고, 또 더 많은 공급업체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델파이는 델파이만의 장점인 "글로벌 서플라이어(하청업체)"를 기본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특히 주요 기술에 관련해서 세계에 있는 서플라이어들과 함께 기술을 공유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실제 델파이에서 일하고 있는 서플라이어들은 자동차부품만을 공급하는 게 그들의 주된 업무가 아니다. 자동차 하청을 맡고 있는 부품회사들은 자동차분야뿐 아니라 일반 상업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좋은 예로,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반적인 제품에 델파이의 자동차기술력을 적용해 자동차부품화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델파이의 "글로벌 풋 프린트" 장점으로 가능한 글로벌 서플라이어의 다각화된 기술에 델파이의 자동차 기술을 더해 함께 성장하는 게 델파이의 공급업체에 대한 기본적 상생 이념이다"
-안전성과 통신은 델파이의 장점이다. 전기차에는 어떻게 적용해 발전시킬 것인지.
"전기차의 생명은 배터리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는 지 등이 관건이다. 이 두 가지 부분은 델파이가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 유동적 접속 가능성 기술의 경우, 예를 들어 다른 자동차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 안전성부문 중 주요 개발사항은 능동안전 시스템이다. 능동안전부문 시장은 자동차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 상태다. 능동안전기술의 핵심은 사고를 미연에 막고, 사고가 나더라도 그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델파이는 강력한 능동안전 시스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 중 "일렉트로닉컬리 스캔드 레이더(ESR)"는 기계적으로 구동되는 경쟁사의 스캔 기술과는 달리 전자적으로 스캔하는 차별화된 기술이다. ESR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으로, 이미 개발이 끝나 일부 자동차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델파이의 ESR은 무게와 가격, 신뢰성에서 경쟁력이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