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폴크스바겐 최대 시장 부상

입력 2009년1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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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부상한 폴크스바겐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폴크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31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중 중국에서 65만2천200대, 본국에서 63만1천900대를 각각 팔아 중국이 처음 본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작년 2만여대의 차이로 폴크스바겐의 제2시장에 머물렀다. 25년 전 다국적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폴크스바겐은 중국 판매량 1위 업체인 이치폴크스바겐과 2위인 상하이폴크스바겐 등 2개의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7년 10월 향후 10년내 중국을 자사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으나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불과 1년 반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북미시장 판매량이 무려 33.2% 급감했지만 중국 판매량이 18.6% 급증한데 힘입어 전체 판매량은 5%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전세계 승용차 판매량이 17.7% 줄어든 것에 비하면 양호한 셈이다. 이 회사는 올해 중국에서 두 개의 합작사를 통해 114만7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상반기에 이미 목표의 63%를 달성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새로 인수한 포르셰의 판매량을 합칠 경우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440만대의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를 판매해 일본 도요타 400만대, 미국 포드 370만대, 미국 GM 360만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폴크스바겐은 작년 초 `2018전략"을 통해 향후 10년간 판매량을 연 1천만대로 늘려 일본의 도요타를 누르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금융위기를 거치며 소형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각국의 자동차판매 활성화 정책의 도움으로 계획보다 빨리 세계 자동차업계 왕좌에 올랐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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