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계의 친환경차 개발로 오는 2012년 중국 내 친환경차 비중이 1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과학기술부장관이 최근 중국 내 친환경차 비중이 2012년 10%로 높아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및 활성화 계획에 따라 친환경차 비중이 2012년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수 년 동안 30여개 이상의 중국업체들이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 왔으며, 중국 자동차 생산이 올해 1,000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업체들이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통해 외국업체과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친환경차 개발 및 생산 과열에 대한 우려도 부상하고 있다.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은 친환경차 개발 및 생산 노력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수용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분석한 뒤 중국 정부는 상당수 업체들이 친환경차 연구개발 능력을 갖지 못하는 점 등을 들어 친환경차 개발의 과열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편, 주요 중국업체들의 친환경차 개발 및 생산 동향을 보면 SAIC는 하이브리드카, 둥펑차는 전기차 개발 및 판매 제휴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포함한 41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SAIC는 첫 번째 친환경 모델로 하이브리드 로위 750을 꼽고 있다. 또한 둥펑차는 네덜란드 신생기업과 전기차 개발 및 판매를 위해 제휴할 계획이며, 25억 위안을 투자해 친환경차 생산공장을 건설할 창안차는 2012년 이후 연간 30만대의 친환경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민간기업인 질리차와 BYD가 각각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며, 질리차는 5개년 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연간 1만 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할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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