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세계 자동차 시장이 무한 경쟁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래 자동차 시장의 패권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자동차 시장의 메카로 불리던 디트로이트가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고 전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이판사판"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브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때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선두에 있었으나 지금은 일본의 도요타와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미국과 유럽 시장 등을 중심으로 패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그러나 미국 시장 뿐 아니라 중국 등 자동차 시장이 크게 부상하면서 세계 시장의 패권을 누구 차지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일본의 도요차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피아트는 브라질 등에서 각각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포드는 세계의 유력 시장 중 한곳에서도 선두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포브스는 특히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는 유력 후보군에 현대자동차를 언급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이후 미국 등 시장에서 `큰 진전"(GIANT STEPS)을 이룩했고 과거와는 달리 고급 자동차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이 잡지는 평가했다.
포브스는 "현재로선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게 될 특정 업체를 꼭 집어내기는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등 유력 시장별로 판매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