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AP.AFP=연합뉴스) 독일 폴크스바겐은 21일 회사 경영감독위원회가 21일 포르쉐 인수계획을 공식 승인함에 따라 세계 제1의 자동차회사로 비상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럽 제1의 차 메이커 폴크스바겐은 이날 성명에서 경영 감독위가 명품 스포츠카 전문업체 포르쉐와의 세부 합병계약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계약 승인으로 지난 수년간 포르쉐의 벤델린 비데킹 전 CEO 등을 포함한 이들 두 회사간의 치열했던 인수전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포르쉐가 더 큰 상대인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시도했던 인수전은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시장의 경색으로 자금이 바닥나면서 오히려 폴크스바겐에 먹히는, 역전극으로 막을 내린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이에 따라 금년말 까지 39억 유로(58억 달러)에 포르쉐의 지분 49.9%를 인수하는 한편 포르쉐를 10번째 브랜드로 편입하게 된다.
폴크스바겐은 이날 포르쉐 인수계약 승인과 함께 오는 2012넌 말까지 공장과 자동차 모델, 자재 개발을 위해 258억 유로(39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이 중 199억 유로를 현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 도요타를 따라잡기 위한 생산과 설비 관련 시설에 집중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은 자동차 제품을 보다 현대화하고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과 부문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폴크스바겐은 이날 독일 자동차 회사 빌헬름 카르만의 오스나브뤽 소재 부지와 시설 등 자산을 사들일 계획이며 오는 2011년부터 차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합작사업을 통해 오는 2012년 말까지 44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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