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중국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시에 전기로만 동력을 얻는 전기자동차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23일 보도했다.
닛산의 고위 경영 책임자는 22일 닛산과 중국의 협력업체인 둥펑(東風) 자동차가 광저우 당국과 전기자동차 생산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WSJ이 전했다.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닛산은 광저우 당국과 함께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내년에 시험 출시할 예정인 탄소 배출량 "제로"의 전기자동차 "리프"의 2011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여전히 예비 단계이긴 하지만, 닛산이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로 여겨지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닛산은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내년에 리프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13년 3월까지 유럽에서도 이를 생산하겠다는 입장이다.
닛산은 지난 4월 우한(武漢) 시와도 전기자동차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광저우 이외에도 우한을 비롯한 중국의 13개 도시들이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구매 보조금 지급 검토 등 전기차 생산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들은 향후 4년 내에 총 6만개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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