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 사무엘손 CEO사임

입력 2009년11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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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독일의 트럭.버스 및 디젤 엔진 생산업체 만(MAN)의 하칸 사무엘손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전격 사임했다.

만社는 성명에서 사무엘손이 이 날짜로 CEO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사무엘손은 사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성명은 그러나 사무엘손 스스로 회사를 떠나겠다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그가 자신의 결정으로 회사가 조속히 사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사무엘손의 사임으로 디젤부문 책임자인 게오르크 파흐타 라이호펜이 CEO직을 대행하게 된다고 만사는 덧붙였다.

그런데 만사는 금년 초 검찰이 회사 내에 계약을 둘러싼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수사와 관련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스웨덴 트럭 제조업체 스카니아에서 1977년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무엘손은 1996년부터 이 회사 개발.생산부문을 총괄하다 2000년 만사로 옮겨 2005년 1월 CEO로 승진한 바 있다.

만사의 주가는 이날 오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3% 이상 상승하는 등 사무엘손의 사임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만사는 지난 달 세계 경기하강에 따른 수요 감소 및 폴크스바겐의 브라질 트럭사업 인수 비용 지출로 금년 3분기 순익이 98% 감소, 600만 유로에 그쳤다고 밝혔다. 매출도 14% 줄어든 31억 유로를 보였다. 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3분기 주문이 27억 유로로 14% 줄었다면서 향후 몇 분기 엔진 및 터보 기계류 사업에 타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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