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가 산하 기업지부(기업노조)로 남아있는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노조)를 포함한 사업장 5곳에 대해 앞으로 2년간 기업지부 형태를 더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24일 금속노조와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지난 23일과 24일 충주에서 열린 제2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0월까지 현재의 기업지부인 현대차지부를 비롯한 사업장 5곳을 지역지부(금속노조 울산지부 등의 지역지부를 일컬음) 산하에 두도록 하는 "기업지부 해소방안"의 실시를을 유예하기로 했다. 금속노조가 기업지부를 오는 2011년 9월까지 2년간 더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속노조 산하의 모든 사업장은 지역지부에 소속돼 있지만 현대차를 포함해 기아차, 쌍용차, 대우차, 만도기계 등 완성차 사업장과 부품 사업장 5곳만 아직 기업노조로 남아있다.
현대차지부가 지역지부로 소속이 바뀌면 울산공장, 전주공장, 아산공장을 비롯해 전국의 판매, 정비노조가 해당 지역의 금속노조 지역지부 산하로 편재된다. 노조 이름도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차 울산공장지회 등으로 변경된다. 하지만 이번에 기업지부 해소방안이 유예됨에 따라 현대차지부는 지금의 조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그동안 현대차지부 정비노조를 중심으로 기업지부가 없어지고 전국의 사업장이 각 지역지부로 소속이 바뀌면 조직력이 훼손된다면서 안정을 바라는 조합원의 반대여론이 적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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