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독일 대출금 15억유로 상환

입력 2009년11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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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뒤셀도로프 AP.AFP=연합뉴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유럽 자회사 오펠건으로 독일에서 빌린 대출금 15억 유로(22억 달러)를 모두 상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4일 "GM에 대출된 브리지론 가운데 상환 잔액이 모두 정리됐다"며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오펠 사업이 독일 납세자들에게 한 푼도 부담을 주지 않았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수년안에 GM사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을 것으로 소망한다고 말해 오펠의 회생에 대한 기대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와 함께 GM 대출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옹호하면서 "(자금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일시) 브리지를 놓아준 것은 절대적으로 옳았다"고 말했다. 이 브리지론은 당초 오는 30일 상환될 예정이었다.

GM은 지난 9월 영국소재 복스홀을 포함한 오펠사 지배 지분을 캐나다 자동차부품 전문 마그나와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달 초 이를 번복, 오펠을 계속 보유하면서 약 1만명의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으로 선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마그나-스베르방크 컨소시엄을 지지하면서 GM에 브리지론 15억 유로와 30억 유로 대출 정부보증 등 45억 유로를 지원했던 독일 정부와 메르켈 총리는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 있다.

한편 유럽지역에서 5만명을 고용하는 GM은 아직 감원 지역 및 폐쇄 대상 공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곧 9천500명의 감원을 포함한 오펠 구조조정안을 노조 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닉 라일리 GM유럽 사장은 25일 중에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유럽내) 사원들과 노조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상당히 빠른 시일내"라고만 말할 뿐 구체적 내용을 언제 발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유르겐 위르겐 뤼트거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와 회동한 라일리 사장은 이 지역에 있는 보쿰공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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