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체 대만서 자동차 연구.개발 추진

입력 2009년11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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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유명 자동차업체 2곳이 자동차의 연구 및 개발을 대만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양안간 협력이 강화되고 쓰러져가는 대만 자동차산업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이달 초 대만의 위룽 자동차와 협력해 2010년까지 새로운 중형차를 개발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위룽뉴스 관계자가 밝혔다. 또 지난해 35만6천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체리자동차도 대만의 오토21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두 중국 기업이 대만에 해외수출용 자동차의 생산 기지를 두려 한다고 밝혔다.

체리자동차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자동차업체는 해외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소형, 저가형 시장에서 벗어나 고급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양안은 지난해 대만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취임 이후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체결을 추진하고 관광개방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

이번 주 타이베이에서 열릴 자동차 박람회를 주관하는 대만 오토모티브 리서치 앤드 테스팅 센터(ARTC)의 홍보담당자는 지리자동차와 체리자동차 관계자가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다면서 두 기업과 대만 기업 간의 추가적인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추가적인 협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면서 "현재 불황을 겪는 대만의 자동차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위룽자동차의 주가는 가권지수를 웃도는 0.5%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지리자동차의 주가는 홍콩 주식시장에서 항셍지수와 비슷한 1% 하락을 기록했다.

jhkim8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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