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폴크스바겐이 내년부터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브라질 법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10~2014년 사이 브라질에 62억 헤알(약 35억 달러)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쉬맬 법인장은 "브라질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300만대에서 2014년에는 4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투자의 목적이 생산능력 확대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폴크스바겐의 세계판매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가르시아 산츠는 지난 달 상파울루를 방문, "2014년에는 브라질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브라질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2014년까지 브라질 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을 1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은 내년에만 브라질에서 10개 종류의 신차를 선보이는 등 현재 피아트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소형차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도 최근 브라질에 5년간 2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브라질에 대한 포드의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며, 포드는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 및 세아라 주 소재 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브라질 내에서 자동차 판매량 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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