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전기차 플루언스 Z.E. 시작차 공개

입력 2009년12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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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향후 전기차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시작차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현장에서 선보였다.



르노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3 유럽버전인 플루언스를 전기차로 개조했다. 제품명은 ‘플루언스 Z.E.’다. 이 차는 ‘캉쿠벤 Z.E.’, ‘캉쿠비밥 Z.E.’와 함께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시승차로 사용된다.



플루언스 Z.E.는 엔진 대신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개조차다. 지난 가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발표했던 컨셉트카와는 달리 시판용으로 제작했다. 르노는 이 차를 오는 2011년 상반기부터 터키에서 일반 플루언스와 함께 생산해 이스라엘, 덴마크 그리고 나머지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 관공서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 차는 최고출력 70kW, 최대토크 226Nm의 전기모터를 얹었다. 모터 무게는 160kg으로, 내연기관보다 가볍기 때문에 서스펜션도 가볍게 세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20kW/h이다. 시작차에는 트렁크에 수직으로 배터리를 장착했다. 양산차에서는 뒷좌석 뒤에 가로로 위치한다. 최소 300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원래 차체 길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플루언스 Z.E. 시작차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를 강화했다. 시작차의 무게는 1,453kg이며, 이 중 배터리 무게는 250kg이다. 르노는 이를 받치기 위해 후륜 서스펜션을 개선했다. ABS 및 ESC 등의 주행안전장치도 재조정했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160km다. 가정용 전원을 이용해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이다. 충전시간은 6~8시간. 400V 급속 충전시설을 이용하면 30분만에 끝낼 수 있다.



한편, 르노는 배터리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루언스 Z.E.에 배터리를 직접 맞바꾸는 ‘퀵드롭’ 방식을 적용했다.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 완료한 배터리와 교환하는 방식이다. 3분만에 교환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의 연료 보충시간과 큰 차이없이 중장거리 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 이스라엘과 덴마크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반시설의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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