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호주 생산 첫 하이브리드카 출시

입력 2009년12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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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에서 생산된 첫 하이브리드카가 일반에 공개됐다.

도요타자동차 호주법인은 지난 11일 멜버른 본사에서 멜버른 앨토나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캠리 모델을 일반에 선보이고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막스 야수다 도요타 호주법인 대표는 "하이브리드 캠리 생산은 호주 도요타 50년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호주 자동차산업의 미래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은 물론 호주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차량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캠리는 휘발유 엔진 장착 동급 모델에 비해 연료효율이 30% 정도 뛰어나며 배출가스량은 30% 가량 적다고 도요타 호주법인은 말했다. 도요타는 내년부터 매년 1만대의 하이브리드 캠리를 생산해 주로 호주에서 시판하되 300대정도는 뉴질랜드로 수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3만9천900호주달러(4천400만원상당)에 시판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보다는 약간 저렴한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캠리 생산은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주 자동차부품업체에 9천만호주달러(990억원상당)의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캠리 생산을 위해 50여개 자동차부품업체에서 부품을 조달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이번에 호주에서 하이브리드 캠리를 생산함으로써 전세계 5곳의 현지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캠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호주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 지원을 위해 올해초 도요타 호주법인에 3천500만호주달러(385억원상당)를 지원한 바 있다. 이 때문인지 호주 연방정부 총리는 물론 빅토리아주 주총리 등 호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하이브리드 캠리 공개행사에 참여, 격려를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케빈 러드 총리는 "하이브리드 캠리 생산은 호주 경제는 물론 기후변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존 브럼비 빅토리아주 주총리는 "하이브리드 캠리 생산으로 빅토리아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원활한 생산을 돕기 위해 향후 2년간 모두 2천대의 하이브리드 캠리 모델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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