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유럽 승용차 시장의 판매 회복세가 6개월째 지속됐다.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키프로스, 몰타를 제외한 유럽연합(EU) 25개국에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를 포함한 28개 유럽 국가에서 신규 등록된 승용차는 118만2천82대였다. 이는 작년 11월의 93만3천458대보다 26.6% 늘어난 것으로 이로써 유럽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전년 동월대비)해 경기회복세를 체감케 했다. 이처럼 지난달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작년 11월 시장이 급격히 냉각(전년 동월대비 25.8%↓)돼 비교 기준선이 크게 낮았던 데다 각 업체가 연내 재고 소진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57.6%)과 프랑스(48.3%)가 가장 큰 신장세를 보인 반면, 라트비아(-84.9%)와 에스토니아(-62.2%) 등 경제 불안정이 여전한 발트해 국가에서는 월간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50~440대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한편, "폐차 인센티브" 등 소비 진작 조처에 힘입어 승용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11월 10개월간 누적치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올해 실적이 2.8% 줄었다고 ACE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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