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내년에는 억압된 수요의 분출과 신용자산시장 강세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최악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한 연구기관이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토모티브리서치센터는 미국 자동차 출하가 지난해 1,030만대에서 내년에는 1,2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판매대수는 2000년대들어 2007년까지 평균 1,680만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1,320만대로 급감했다.
오토모티브리서치센터의 숀 맥알리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누적 실업자 수를 고려하더라도 침체기가 이토록 장기화한 적은 없었다"며 "미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년 봄까지 부진하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한 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1,700만대 정도를 기록했던 몇 년 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그 것은 명백한 거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예상은 지금까지 발표된 4곳의 추정치를 웃도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지금까지 컨설턴트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내 자동차 출하범위로 1,130만~1,180만대를 제시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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