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개선제안실적 토요타 뛰어넘어

입력 2009년12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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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세계에 위치한 자사 생산공장에서 공정개선, 원가절감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한 건수가 올해 19만2,000여건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생산현장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쏟아진 530여건의 제안들이 쌓인 것으로, 직원 1인 당 연간 제안건수가 19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의 이러한 실적은 개선제안활동의 대명사로 알려진 토요타의 1인당 연간 제안건수(10~15건)를 뛰어넘는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따라 진천공장 대강당에서 정석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국내공장 공장장들 그리고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우수제안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에 30여개에 이르는 자동차 모듈 및 핵심 부품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공장에서 실시된 제안활동 중 우수제안자를 시상하기 위한 것이며, 회사측은 해외공장에서 이뤄진 제안활동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각 현지 공장별로 별도 시상식을 가질 방침이다.



올 한 해 현대모비스에서는 국내공장에서 16만건, 해외공장에서 3만2,000건 등 총 19만2,000건의 개선제안이 접수됐다. 이 중 86%에 이르는 제안이 별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생산현장에 채택돼 300억원에 이르는 원가절감효과를 내는 등 다양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생산설비의 소재 변경을 제안해 생산공정에서의 원가절감은 물론 불량률과 소음을 크게 개선시켜 우수 제안사례로 선정된 창원공장의 신용관 씨(38)는 “작업라인에서 근무하면서 발견한 사소한 부분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개선방법을 고민했던 것인데 이렇게 포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생산직원들의 제안활동 외에도 올해 연구개발, 생산혁신, 물류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연구개발과정에서부터 설계개선, 부품공용화 등을 통해 700억원에 이르는 원가를 줄였다. 재고절감 등 생산혁신활동으로도 45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 물류부문에서 물류효율화작업을 펼쳐 650억원을 아꼈다. 이러한 효과를 모두 더하면 영업이익의 15% 정도인 2,100억원 정도를 제안 및 혁신활동으로 달성한 셈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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