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내년초 볼보 인수"

입력 2009년12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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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리자동차가 내년초 포드의 자회사 볼보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법제만보는 18일 체리이 모기업인 저장지리그룹이 내년 설 이전 18억달러에 볼보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체리는 이를 위해 중국 내 은행으로부터 10억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는 최근 독일의 자문회사로 하여금 100일 안에 볼보 인수합병을 위한 내사를 마치고 체리의 업무능력 제고, 중국 내 체리 상표 자동차 판매촉진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리수푸 체리자동차 회장도 독일 회계사 사무소에 볼보 인수 후 중국시장 공략, 배송망, 물류, 글로벌 판매조직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토록 지시했다. 리 회장은 현재 레노보, IBM 등 대기업들과 국내외 판매본부 운영방안 등을 연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체리가 볼보를 인수하는 데 아무런 장애요인이 없다"며 "내년 춘절 이전에 매매계약을 마무리한 후 신속히 합병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체리의 독일 자문회사 관계자는 "체리의 볼보 인수목적은 기술이전"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한 언론매체는 체리가 이미 M&A 후 볼보로 하여금 연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토록 하는 등 볼보의 운영정상화방안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보의 주요 판매시장은 앞으로 중국이 되겠지만 유럽과 북미 등 볼보의 전통적 시장도 공략대상으로 남을 전망이다.

볼보의 모회사인 포드는 이와 관련, "체리가 최우선 협상대상이며 양측의 이해를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는 말 외에는 더 이상 논평하지 않았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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