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수(CJ레이싱팀)가 "2009 필립스 한국모터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드라이버상인 골든 헬멧을 받았다.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의수는 초대 골든 헬멧의 자리를 놓고 2009 CJ오 슈퍼레이스 슈퍼3800(제네시스 쿠페) 초대 챔피언 조항우(인디고), 슈퍼2000(2,000cc) 2년 연속 챔피언 이재우(GM대우) 등과 경합을 벌였다. 김의수는 심사결과 총 53점을 얻어 조항우(39점)와 이재우(34점)를 제쳤다.
김의수는 올해 CJ오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인 슈퍼6000에 참가해 시즌 통산 4연승 최다 타이기록과 함께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실버 헬멧에 머무른 조항우는 CJ오 슈퍼레이스 2007년 GT 챔피언, 2008년 슈퍼6000 초대 챔피언에 이어 올해 슈퍼3800 초대 챔피언에 등극해 지난 3년간 3개 종목에서 연달아 챔피언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브론즈 헬멧의 이재우는 지난해 슈퍼2000 종목에서 10년만에 챔피언이 된 데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GM대우 레이싱팀의 감독 겸 메인 드라이버로 활약하며 팀의 2007~2009년 3연패를 이끌어냈다.
최고 인기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에디피스 인기상은 두 연예인 드라이버 류시원(팀EXR106), 이화선(KT돔)이 공동 수상했다. 한류스타 류시원은 슈퍼3800에 참가해 일본인 관중을 대거 끌어모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대회 홍일점 이화선은 슈퍼1600에서 최고성적 2위와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올해의 레이싱팀상에는 슈퍼6000에서 종합우승한 CJ레이싱팀이 13표를 얻어 인디고(4표), GM대우(2표), EXR팀106(2표) 등을 물리치고 수상했다. 창단 2년만에 명문팀으로 도약한 CJ레이싱팀은 올해 팀과 드라이버부문 더블타이틀에 이어 필립스 어워즈에서도 상을 휩쓸며 겹경사를 누렸다.
신인상은 정연일(킥스파오)이, 로제타스톤 카트 드라이버상에는 국내 카트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김진수(정인레이싱)가 뽑혔다.
이 밖에 각 부문별 우수 드라이버상에는 신윤재(슈퍼드리프트)가 올해의 드리프트상을, 변정호가 타임트라이얼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의 아마추어상은 스피드 페스티벌에 포르테 쿱으로 출전한 윤동희(바보몰레이싱), RV상은 2007년에 이어 종합우승한 임창규(더튠)가 선정됐다. 오피셜상에는 황요한 씨가 뽑혔으며, 올해의 레이싱퀸은 상큼한 미소와 당당한 포즈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채은에 돌아갔다. 포토제닉상은 3년만에 부활해 슈퍼3800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디고 레이싱팀, 특별상인 올해 모터스포츠기업상은 현대자동차, 올해의 타이어상은 한국타이어가 각각 받았다.
올해 4회째를 맞은 2009 필립스 어워즈는 국내 미디어 모터스포츠 담당기자 21명으로 구성된 위원단이 심사를 맡아 성적(레이스 순위 및 우승횟수), 스포츠맨십, 실력향상도(전년도 성적 대비), 대중 인지도(스타성) 등의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올해의 드라이버상은 골든 헬멧 3점, 실버 헬멧 2점, 브론즈 헬멧 1점으로 배점기준을 마련했다. 본상 외에 각 부문별 수상자와 특별상 등은 국내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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