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디트로이트 AFP.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포드 자동차는 2011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 인건비 감축 노력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근로자 4만1천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특별퇴직(바이아웃) 안을 제시했다.
포드 자동차는 22일 특별퇴직에 따른 감원 목표 인원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드는 그러나 "생산 체계에 잉여 인력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포드의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별퇴직은 올들어 두번째로 지난 7월에도 1천명의 근로자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회사를 떠난 바 있다.
마르시 에번스 대변인은 "이번 특별퇴직 방안은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적절한 인력규모에 관한 평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지난 4년간 강력하게 구조조정을 지속, 여러 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감원에 적극 나서 2005년말 10만100명이던 북미지역 공장 근로자를 지난 9월말 현재 절반(5만200명)으로 줄였다. 또 북미 사무직 인력도 같은 기간 3만5천600명에서 2만1천300명으로 감원했다.
포드는 조기퇴직 대상인 퇴사자들에게는 2만~4만 달러를 퇴직수당으로 지급하고 2만5천 달러 상당의 자동차 1대 교환권 혹은 현금 2만달러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조기퇴직 대상은 아니지만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5만 달러에 2만5천 달러 상당 자동차 교환권이나 현금 2만달러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주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강타한 경제폭풍이 포드를 더욱 건실하게 만들었으며 내년에는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미국 "빅3" 자동차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법정관리도, 정부의 구제금융도 받지 않은 채 견뎌오면서 상대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노조측은 각종 비용절감 내용을 담아 오는 2011년까지 시행할 회사의 근로계약안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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