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볼보 중국 지리차에 매각"

입력 2009년1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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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AFP.dpa.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포드자동차가 스웨덴 자회사인 볼보를 중국 자동차업체에 넘기기로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회사 측은 일단 이를 부인했다.

스웨덴 언론은 23일(현지시각) 볼보사 노동조합 관계자를 인용해 포드사가 중국 저장지리그룹(浙江吉利集團)에 볼보를 팔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신문은 볼보가 20억 달러에 매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20억 달러∼23억 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금액은 포드사가 1999년 볼보사를 인수할 때 지불한 가격(64억5천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볼보 측은 계약이 체결됐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긍정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실제 계약은 내년 1분기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드와 저장지리그룹이 볼보 양수도에 대해 합의했다며 계약은 내년 3월31일에 할 것이고, 6월말에 모든 매각 과정이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사는 2008년 12월 유동성 위기에 휘말린 와중에 볼보사를 시장에 내놨다. 볼보를 팔고 포드와 링컨, 머큐리 등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포드사는 지난해에도 창사 이래 106년 만에 최악인 146억 달러 적자를 냈다. 235억 달러를 빌리기 위해 공장을 저당잡히는 수모를 당했고, 지난해 6월에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를 17억 달러를 받고 인도 타타자동차에 넘겼다.

한편 저장지리(Geely)그룹은 중국 치루이(Chery)자동차(奇瑞汽車)와는 별개의 회사이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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