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쌍용차 조립공장 첫 신차 생산

입력 2009년12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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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강창구 특파원 = 러시아에서 쌍용자동차의 부품을 전량 수입해 완성차를 조립생산하는 공장이 29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동에 들어가 처음으로 신차를 생산했다.

러시아 자동차 회사인 솔레스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쌍용자동차로부터 수입한 부품으로 렉스턴과 카이런 등 쌍용차를 처음으로 조립생산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금각만(金角灣) 상류 옛 수리조선소(총 부지면적 15만㎡)에 들어선 이 공장은 앞으로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등 쌍용차를 연간 9천500대 생산할 예정이다.

솔레스는 쌍용차 부품을 한국에서 전량 가져와 도장이나 용접 등의 절차 없이 세미넉다운(SKD)방식으로 완성차를 생산하며 러시아 내에서 판매하게 된다. 솔레스는 내년부터 연간 2억∼3억5천만달러 어치의 쌍용차 부품을 수입할 예정이어서 쌍용차의 경영난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산드르 코르니츠크 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 공장은 한국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부품 조달이 용이하고 30개월간 무관세 혜택과 더불어 신차를 서부지역으로 운송할 경우 운송비를 (러시아 정부로부터) 전액 지원받기 때문에 러시아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총리는 이날 오전 공장을 잠시 들러본 뒤 모스크바로 돌아갔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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