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생산을 중단한 폰티액과 새턴 브랜드의 재고차 처분을 위해 딜러들에게 상당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GM은 지난 23일 딜러들에게 발송한 문서에서 재고로 가진 두 브랜드의 새 차를 딜러가 렌터카나 서비스카로 인수하면 대당 7,00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딜러가 이를 소비자에게 다시 팔면 기술적으로 중고차가 되지만 보조금 덕분에 딜러는 희망소비자가격보다 최대 46%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GM의 인센티브는 내년 1월4일까지 제공하며, 이로 인해 새턴과 폰티액 브랜드의 폐기비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GM의 이런 조치는 회사의 구조조정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폰티액과 새턴은 허머, 사브와 함께 GM의 라인업에서 사라질 예정이며 GM은 시보레, 뷰익, 캐딜락, GMC 등 4개 브랜드만 남기기로 했다. 12월초 현재 GM 딜러들은 1만4,500대의 폰티액과 새턴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통상 2∼3개월치 재고분이다. 자동차 데이터서비스업체인 에드먼즈에 따르면 GM은 12월에 폰티액 6,800대, 새턴 3,500대를 팔았다. 따라서 4,200대 정도의 재고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
GM의 톰 헨더슨 대변인은 "우리 목표는 딜러들에게 비핵심 브랜드의 재고를 줄일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또 우리가 뷰익과 시보레, GMC, 캐딜락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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