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브 매각시한 연장

입력 2010년01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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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스웨덴소재 자회사 사브의 매각 시한을 연장하는 한편 중단했던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브 브랜드 인수를 추진중인 네덜란드의 명품 스포츠카 제조업체 스피케르는 1일 GM이 당초 지난달 말로 정했던 사브 매각시한을 연장한 가운데 자사에 대한 최종 인수제안 시한도 오는 7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스피케르의 빅토르 뮬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들 이외에 여러 다른 인수 신청자들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GM의 사브 매각 시한 연장은 지난달 중순 인수협상이 무산된 후 스피케르가 20일 제안서를 다시 제출,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나왔다. GM 유럽 대변인은 매각 시한 연장 등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해 논평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브의 에릭 기어스 대변인은 1월에 신형 9-5 모델과 카브리오의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문을 받은 게 있어 평상시대로 공급해야 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계적으로 가동을 줄여나갈 채비를 하고 있지만 인수제안 등 다른 대안도 검토한다는 자세"라고 전제하면서 매각 시한이 이미 철회됐다고 말했다. GM은 잠재적인 인수 주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어스 대변인은 스피케르 이외에는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앞서 중국의 국영 베이징자동차(BAIC)는 지난달 초 사브사의 일부 차 모델을 사들인 바 있다. 스웨덴 정부는 사브 폐쇄에 대비해 3천400명 직원들에 대한 전직 교육 등 지원을 위해 5억4천200만 스웨덴 크로네(7천500만 달러)의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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