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위원장 "크고작은 현안..싸움 준비해야"

입력 2010년01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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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지난해 15년 만에 무파업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노조위원장)은 복수노조와 전임자 문제를 언급하면서 "새해에도 크고 작은 현안이 산적해 있으며 결코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지부장은 4일 발간한 현자지부 소식지를 통해 "당장 정권과 자본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노동자의 가장 기본적인 단결권을 박탈하려 하고 있으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통해 노조활동을 위축시키고 종국에 가서는 노조의 깃발을 내리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과 자본의 횡포와 노조 죽이기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할 것이며 한판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 집행부의 기조는 혼란보다는 안정인데 사측이 자율적 노사관계를 부정하고 정부의 노동법 개악을 빌미로 기존의 단협에 보장된 노동 조건을 후퇴시키려 한다면 엄청난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고 대등한 노사관계의 원칙을 가지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열어가고자 한다면 기꺼이 화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부장은 "집행부는 맹목적인 투쟁이나 명분 없는 투쟁보다는 꼭 싸워야 할 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불과 3개월 후면 또다시 단체교섭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난해 묵은 분열을 청산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지난해 말 복수노조와 전임자 관련법안이 통과되자 민주노총이 일단 오는 3월 말부터 4월15일 사이에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위력적 총파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향후 현대차 노조가 실제 투쟁에 동참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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