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튼에 상용차용 2차전지 공급

입력 2010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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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LG화학은 상용차 부품분야 북미 1위 업체인 미국 이튼(Eaton) 사에 올해 11월부터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4년이며,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상용차용으로 공급 차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화학은 이로써 GM, 현대·기아차, CT&T 등에 이어 새로운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고, 일반 전기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공급은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팩(Pack) 형태로 이뤄진다. 또 승용차와 비교할 때 출력뿐만 아니라, 용량, 내구성 등에서 한층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상용차용 배터리라는 점에서 LG화학의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LG화학은 현재 오창테크노파크 내에 건설 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전용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이를 미국 현지법인인 CPI(Compact Power Inc.)에서 팩 형태로 조립해 이튼에 공급하게 된다. 이튼은 공급받은 배터리 팩을 상용차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에 장착한 후 완성차 형태로 제작해 세계적인 상용차업체인 내비스타, 피터빌트, 켄워스, 이베코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 있는 이튼은 하이브리드 상용차 분야에서 미국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해 LG화학은 이른 시일 안에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상용차 시장은 북미지역이 전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전 세계 하이브리드 상용차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하이브리드 상용차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용 대용량 배터리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이튼에 대한 공급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국 현지법인인 CPI의 배터리 팩 조립시설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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