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이 때아닌 워크아웃 루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 이에 대해 회사측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6일 증시에 따르면 대우자판의 주가는 이날 하한가까지 밀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말 한 마디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
이와 관련, 대우자판 관계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무심코 던진 말이 일파만파를 불러 일으켰다"며 "당사자도 회사에 연락을 해 본의 아니게 사태가 확산돼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워크아웃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GM대우 지역총판제 도입으로 차 판매 매출은 조금 줄겠지만 그 정도로 위기가 오지는 않는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아침 출근 길에 난데 없이 소식을 들었다"며 "황당하기도 했지만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이미 워크아웃이 신청됐다는 말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자판은 현재 확실한 캐시카우가 없는 게 고민이다. 이를 위해 중국 완성차 판매, 전기차 판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규사업을 찾지만 기존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자판의 고민은 현재 판매 네크워트를 최대한 유지하려는 데서 시작된다"며 "하지만 자동차 판매 부문이 줄어드는 상황이라 워크아웃은 없어도 구조조정은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고경영자가 구조조정은 없다고 했지만 상황은 구조조정 쪽으로 흐른다는 얘기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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