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판매 ↑ - 중고시세 ↓' 법칙 깨져

입력 2010년01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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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판매가 호황을 이루면 중고차 시세는 떨어진다"는 등식이 깨졌다. 지난해 신차 시장이 활황세였음에도 중고차 시세가 강보합세를 지켰기 때문이다.



6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지난 해 자동차시장은 정부의 세지지원과 신차 출시가 맞물려 하반기로 갈수록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신차가 호황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높은 관심도가 큰 이유이지만 노후차 교체를 통한 세제지원의 영향도 컸다. 이는 신차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노후차세제지원의 "신차구매 2개월 내 기존 노후차 처분" 조건은 중고차시장의 인기매물인 차령 3년이내의 중고차 거래 감소로 이어졌고, 곧바로 중고차 시세를 강세로 유지시켰다.



대개 신차의 성공은 출시 약 3개월이 경과되면 경쟁모델의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카즈의 시세에 따르면 빅히트를 친 YF쏘나타가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난 작년 12월말에도 경쟁모델인 SM5는 1,300~1,400만 원(2005년식기준)선에서 3개월 동안 멈춤세를 보였다. 또한 "더 럭셔리 그랜저" 출시 이후에도 1,500~1,600만 원(2005년식 기준)대에 형성된 그랜저TG의 시세는 좀처럼 움직임이 없었다. 신차의 대박행진에도 불구하고 중고차시세가 강보합세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인기있는 신차 모델들의 출고가 1~3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교체대상 매물수량이 조절되었고, 시장의 공급초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모델의 높은 가격도 역으로 중고차의 가치를 올린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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