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본사 이전하고 재도약 다짐

입력 2010년01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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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푸조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가 건설이 완료된 성수동 푸조비즈타워로 본사를 최근 이전했다. 현재 속도를 내고 있는 경영정상화도 이전을 계기로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성수동 푸조비즈타워는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성동구 세무서가 입주했고, 대형 은행과도 임대를 협상중에 있다. 6, 7층에는 푸조 정비센터가 들어간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가장 유력한 매각 대상 중 하나지만 본사 이전을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계획대로 자리를 옮긴 것.

아울러,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불은 2008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기불황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급기야 지난해 3월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한불은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신차 판매 수익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데에 집중하여 현재 부채의 50% 이상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1년 6개월여의 워크아웃 조정기간이 남아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채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딜러들도 재정비한다. 마진도 일정부분 보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 전략은 단기적으로 308MCP에 중심을 둔다는 방침이다. 현재 초기 물량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추가 물량 또한 계약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고 화두가 "뛰어난 연비"인 만큼, 시장 요구에 최적화 된 MCP 모델들을 계속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스타트는 크로스오버 컴팩트 SUV 3008이 끊는다. 역시 MCP기어를 얹은 1.6ℓ모델과 HDi 엔진을 장착한 2.0ℓ를 선보인다. 이어 패밀리 SUV인 5008, 고성능 스포츠카 RCZ까지 차례로 출시한다. 407 모델은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지난해 9월 소개했다. 또한 시트로앵의 국내 출시를 적극 검토 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부터 준비를 시작해 내년에 전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불 관계자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나, 최근의 지표를 살펴보면 빠르게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본사 이전을 계기로 분위기도 많이 쇄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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