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 올해 판매증가율 급격 둔화 예상

입력 2010년01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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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중국 자동차시장이 올해는 판매증가율 둔화와 함께 진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5∼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다른 지역이라면 상당한 성장세로 평가받을 만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300만대가 팔려 50%나 증가한 중국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큰 폭의 하락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중국시장의 진정세가 특히 중국시장에 의존해 온 포드와 GM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앤드어소시에이츠는 GM의 지난해 중국 내 판매가 67%나 급증했지만 올해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의 경우 판매증가율이 지난해 50%에서 올해는 6%로 대폭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내 생산기반이 없는 크라이슬러는 판매가 지난해 1만6,000대에서 올해 1만2,000대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시장의 강자인 폭스바겐도 올해 판매가 153만대로 5.5% 늘어나겠지만 업계 전체의 평균 성장률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실적은 약 1,300만대로, 1,000만대가 팔린 미국을 누르고 세계 1위로 떠올랐다. 중국시장의 자동차 판매증가는 경기부양을 위한 중국정부의 자동차 판매 세제지원 조치 덕분이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올들어 이런 혜택을 축소, 작년과 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JD파워는 올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미국시장도 약 1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시장이 이런 성장세를 보여도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을 최소한 200만 대 정도 앞서며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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