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는 7일 출시한 캐딜락 CTS 스포츠 왜건으로 국내 여성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을 세웠다. 가솔린 모델 특유의 부드러움을 통해 여성 고객을 집중 공략, 새로운 왜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GM코리아 우 현 세일즈&마케팅 부장과 만나 판매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일답 내용.
-캐딜락 CTS 스포츠 왜건 디자인이 세단형과 많이 닮았다. 특징을 설명해 달라.
“이 차는 기존 CTS 세단을 베이스로 만든 차다. 자칫 둔해지기 쉬운 왜건의 느낌과 달리 ‘스포츠’ 왜건이기 때문에 CTS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왜건형 차는 국내에선 인기가 없는데, 출시 이유는?
“그런 점도 충분히 고려했다. 지금 당장 판매를 염두에 두었다기 보다는 길게 보고 결정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여가를 즐기는 추세이고 그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CTS 스포츠 왜건을 출시하게 됐다.”
-대개 디젤 모델이 연비를 무기로 인기를 끄는데, 이 차는 가솔린이다.
“디젤형 모델과 연비가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서도 275마력의 성능을 지닌 차다. 스포츠 성격을 강조하는 차임에도 9.4km/ℓ 수준이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판매 전략과 타겟 고객을 말해달라.
“소비자들은 디젤 모델에서 거칠다는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가솔린 모델 특유의 부드러움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런 부드러움은 여성 고객들에게 주효할 것으로 생각한다. 타겟 고객은 우선 30~40대 연령대로 가족을 둔 여성과 남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이 차가 남성적 디자인을 지녔지만, 여성 고객에게 더 어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여성 고객에 집중하려 한다.”
-겉만 봐서는 전혀 부드럽지 않고 날카롭다.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우선 여성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백화점 등에 전시할 계획을 검토 중이고, 부드러움을 손수 느낄 수 있도록 시승행사 같은 체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선택품목이 다양하게 적용돼 체험행사가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목표 판매대수와 경쟁모델은?
“연간 100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볼보 XC70을 경쟁 모델로 보고 있다.”
-CTS 라인업 중 아직 출시 안 된 모델이 있는데, 언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가?
“우선 500마력이 넘는 고성능 CTS-V 모델을 봄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CTS 쿠페 모델은 연말에 들여올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CTS의 풀 라인업이 완성된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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