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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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미국 10대 베스트셀링 카 |
승용차와 SUV, 픽업트럭, 미니밴을 통털어 가장 많이 팔린 차 1위의 영광은 포드 F시리즈가 차지했다. 픽업트럭 F시리즈는 24년 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에서 픽업트럭의 판매대수가 많은 특성에 힘입기는 했으나 전년에 비해 19.9%나 폭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총 판매대수는 41만3,635대다.
2위는 토요타의 캠리(35만6,824대)가 차지했다. 판매가 전년보다 20% 줄었으나 2008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같은 집안의 코롤라는 29만6,874대를 팔아 4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에 비해 15.4% 감소했다.
일본차의 경우 10위권에 6종이 올라 저력을 보여줬다. 혼다 어코드와 시빅은 각각 29만56대와 25만9,722대로 나란히 5위와 6위 자리에 올랐다. CR-V(19만1,214대)도 전년보다 3.1%가 감소했으나 순위는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닛산 알티마는 20만3,568대로 7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차는 포드의 퓨전이다. 다른 차들이 모두 20%에 달하는 하락률을 보인 가운데에서도 오롯이 22.4% 판매가 늘어 모두 18만671대가 팔렸다. 순위는 9위다. 연료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GM의 시보레 실버라도(31만6,544대, 전년 대비 31% 하락)는 3위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닷지의 램(17만7,268대, 전년 대비 27.9% 하락)이 10위에 들어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두 차 모두 각사의 주력 픽업트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대에 이르는 판매감소율은 치명타였다.
한편, 아쉽게도 한국차는 순위권에 들지 못해 미국시장에서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걸 보여줬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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