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C 가스연료 겸용장치 '인기'

입력 2010년0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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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차를 LPG, CNG 겸용으로 바꿔주는 BRC 가스장치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BRC가스장치(사진 위)와 실제 차에 장착한 모습(빨간 원 안, 인젝터)


BRC 가스장치 수입·판매사인 BRC코리아(대표 최동현, www.brckorea.net)에 따르면 이 장치는 유럽 ISO, 배기가스 배출기준 등 각종 규제에 맞춰 생산한 제품으로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벤츠, BMW, 렉서스차에 장착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솔린차를 LPG, CNG 겸용으로 바꿔주는 데 믹서 방식을 사용해 왔다. 그러던 중 2002년 BRC 가스장치가 처음 수입되면서 엔진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직접분사 시스템이 일반화되긴 했으나 소비자들의 불만도 그 만큼 커졌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차 정지 시 시동이 꺼지는 현상 ▲출발 순간 액셀 반응이 따라오지 못하는 현상 ▲엔진경고등이 들어오는 현상 등이다. 이는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유사제품을 생산 또는 수입, 무분별하게 장착해 왔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기술검증이 안된 값싼 제품들이 결국 시장을 망쳐버린 셈이다.



BRC 가스장치는 이러한 폐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제품이 우수한 건 물론 기술교육을 받은 전문 엔지니어가 장치를 설치함으로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여기에다 10년동안 얻은 시장의 믿음을 바탕으로 GM대우자동차는 글로벌 경차 마티즈의 대유럽 수출차 전부에 BRC 가스장치를 달기로 했다.



BRC코리아는 장착능력을 완벽학 갖추기 위해 전문 엔지니어 8명을 이탈리아 본사로 파견, 연수를 시키고 있다. 회사측은 이 숫자를 앞으로 더욱 늘려 갈 예정이다. 제품보증기간도 확실하게 보장한다. 기본으로 2년 또는 7만km 주행까지 무결점을 약속하고, 만일에 생길 하자 보증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생산물배상책임(PL) 단체보험에도 가입했다.



BRC코리아는 국내의 관련기업과 연계해 제품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올초에는 전북 완주의 복합재료고압용기 전문기업 케이씨알과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초경량 복합재료를 사용한 CNG탱크로 유명하다. BRC코리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CNG탱크 타입4의 용량을 기존 60ℓ에서 120ℓ로 늘려 장거리 운행이 충분할 정도의 저장용량을 확보했다. 무게도 스틸을 사용했을 때보다 80% 가벼워졌다.



연료비에 민감한 소비자의 입맛에도 철저히 맞췄다. BRC코리아가 측정한 수치를 보면 가솔린차와 LPG, CNG 겸용 차에 1만 원(2010년 1월1일 기준)어치를 주유하고 주행거리를 비교한 결과 가솔린 48.5km, LPG 77.5km, CNG 162.5km로 나타났다. LPG, CNG 겸용이 가솔린차보다 각각 159.8%, 335%나 효율이 좋은 셈이다.



BRC 가스장치는 최근 대형차, 수입차, 대형 밴, 레저용 차를 비롯해 대형 가솔린차 등을 위주로 장착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모범택시의 60%가 이미 달았고, 렌터카업체인 아마존렌터카는 2009년말 소유차 전체에 BRC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최동현 BRC코리아 대표는 "유로화 환율 상승과 신모델 공급으로 장착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싼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BRC 가스장치는 그런 핸디캡을 훌쩍 넘어설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없애고 전문 엔지니어가 장착기술은 물론 제품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교육을 완벽하게 받아 신뢰도를 한껏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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