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독일 화학 업체인 바스프(BASF)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용 통합 시뮬레이션 툴인 ‘울트라심(Ultrasim)’ 개발을 기념해 1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스프가 선보인 ‘울트라심’은 강력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과 가상 설계 최적화를 결합해 자동차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개발시간을 단축하는 이점이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의 구조적 거동을 정밀하게 예측,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어 금속으로만 가능했던 부품들을 플라스틱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이날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문 총괄 헤르만 알트호프(Herrman Althoff) 부사장은 "차체 내 금속을 폴리아미드로 교체해 차 무게가 줄었다”고 전제한 뒤 “폭스바겐 골프나 BMW 1시리즈에도 폴리아미드가 20kg 이상 사용됐으며, 한국의 완성차 업체들도 신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는 얼리어댑터로 아시아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폴리아미드 적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차 무게가 10% 줄면 연료소비를 5%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량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매니폴드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면 출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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