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고차 경매시장 급성장

입력 2010년01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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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정부의 노후차 세제 지원 영향으로 지난해 중고차 경매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고차 경매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비스는 2009년 한 해 총 6만1천174대의 중고차가 분당과 시화 두 곳에 있는 자사 경매장에 출품돼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비스는 50% 대에 머물렀던 낙찰률도 61%로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비스 외에 대우자판이 운영하는 서울경매장과 군소 업체들의 출품 대수도 지난해 일제히 성장세를 보였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지난해 경매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노후차 세제지원에 따른 중고차 물량 증가와 함께 경매장이 중고차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 경로로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경매장은 개인이 팔고자 하는 차량을 출품하고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최고가 낙찰을 통해 차량을 매입하는 구조로, 이를 통해 개인은 중고차를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고 매매업체는 원하는 차량을 적시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글로비스 측은 "출품 대수가 급증하면서 경매에 참여하는 업체도 2008년 500여개에서 지난해 말에는 750여개로 크게 늘었고 낙찰가격도 2008년 고객 희망가격 대비 6%에서 작년에는 10% 높은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고차를 팔 때 경매장을 이용하면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출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중고차 시장 선진화를 위해서도 경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고차는 지난해 202만3천450대가 등록돼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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