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표회를 갖고 화려하게 데뷔한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크게 "편안함"과 "탁월함"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Peerless Comfort)
고스트 인테리어는 몇 가지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특징이 그대로 구현된다. 한 예로 전통적으로 롤스로이스에 적용되는 바이올린 키 스위치와 아이볼 환기구 등이 적용됐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양모 바닥 매트에서 느껴지는 깊고 풍성한 카펫에서 롤스로이스만의 진정한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앞 좌석 도어의 내부 공간에는 테프론 코팅 처리된 우산이 내장돼 있고, 롤스로이스 고유의 열림방식을 적용한 뒷좌석 코치도어는 83도 각도로 문이 열린다. 선택 품목으로 제공되는 파노라마 선루프 (Panorama Sunroof)는 앞 좌석부터 뒷 좌석 천장까지 개방감을 주어 실내에서 자연광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고스트 고객들은 독립식 포존 (4-zone) 전자동 에어컨, 자동 내부 공기 순환, 내부공기 응축 방지, 태양열 및 자외선 차단 글라스, 라운지 형태 또는 독립식 형태의 뒷좌석 등을 통해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앞좌석과 뒷좌석에는 마사지 기능이 선택 품목으로 제공된다.
피크닉 테이블 및 최고급 가죽과 어우러진 각종 원목 트림은 고스트의 인테리어 공간과 잘 어울리며, 운전석 및 조수석 뒷부분에는 각각 9.2인치 와이드 LCD스크린이 장착됐다. 고스트의 오디오 시스템은 10채널 앰프, 16개 스피커, 바닥에 장착된 서브우퍼 2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최대 600W에 달하는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또한 USB와 보조 입력 단자를 이용, 외장형 오디오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12.5 GB의 내장 하드 드라이브에 MP3등 각종 음악파일을 USB나 CD 플레이어를 이용하여 옮겨 재생할 수도 있다.
고스트에 장착된 4개의 정교한 코너 에어 서스펜션(corner air suspension)은 차 내부의 아주 미세한 무게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뒷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이 위치를 바꾸면 이를 감지하여 그 상황에 알맞게 차의 무게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배분한다. 또한 차 높이 조절(life and kneel) 기능을 통하여 고스트 차체를 아래위로 25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고스트는 기존의 전통적인 롤스로이스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보다 운전자에게 최대한 초점을 맞춘 모델로 전, 후방 및 톱뷰(Top-view)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카메라와 경보장치가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한 선택 품목인 컴포트 엔트리(Comfort Entry)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자동차 반경1.5m까지 접근하면 자동적으로 도어락 잠금기능을 해제하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탁월한 성능 (Exemplary performance)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지금까지 생산한 차 가운데 가장 파워풀한 자동차이지만 기존의 다른 롤스로이스 모델들과 똑같은 정숙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의 핵심은 고스트 특유의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에 있다. 고스트 드라이브트레인은 고스트만을 위해 제작된 6.6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과 독일ZF사가 개발한 새로운 8-스피드 오토매틱 트렌스미션 등으로 구성됐다.
고스트의 최고출력은 5,250rpm에서 563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1,500rpm에서부터 780Nm을 지속적으로 발휘한다. 이를 통해 고스트는 단 4.9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고스트의 안전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스트는 ㎞당 CO₂ 방출량은 317g밖에 안 되며, 높은 연료 효율성(100㎞당 연료소비량 : 13.6ℓ)을 이룩함으로써 대형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고스트에 장착된 전자 보조 장치들은 거의 모든 지면상태에서도 안정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고스트에 장착된 전자 보조 장치로는 안티 롤 스테빌라이제이션 장치(ARS), 다이내믹 브레이크 컨트롤(DBC), 다이내믹 스테빌리티 컨트롤(DSC),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이다. 그런데, 주행 중에 차의 핸들링이나 안전을 위한 시스템들이 상호 작동하는 것을 운전자나 탑승자는 전혀 감지할 수 없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다.
* 자세한 소개 자료는 자료실 참고.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