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객 자격...유동자산 300억"

입력 2010년01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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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100년 전통은 앞으로도 100년 동안 이어질 것이다."



최근 한국을 방한한 브렌다 펙(Brenda Pek) 롤스로이스 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총괄 매니저의 말이다. 그녀는 롤스로이스의 철학에 대해 한 마디로 "최고" 이외에는 붙일 말이 없다고 단언했다. 오토타임즈가 단독으로 브렌다 펙(사진)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롤스로이스란, 그리고 철학은 무엇인가.

“롤스로이스는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다. 즉, "나만이 소유할 수 있는"이란 의미다. 럭셔리 중에서도 최상급 슈퍼럭셔리를 의미하고 우리 고객은 그런 희소성을 원한다. 롤스로이스는 단순히 최상급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아하면서도 디자인에서도 사람들이 영구히 탈 수 있는 차를 만든다. 따라서 롤스로이스는 항상 해당하는 시점에 있어서 그 시대에 부응하는 현대적인 차다."



-롤스로이스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롤스로이스를 사는 사람은 돈이나 단순히 교통수단을 얻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자부심을 산다. 자기만의 이니셜을 헤드레스트를 비롯 다양한 곳에 넣을 수 있고, 아내나 회사 이름 등도 새길 수 있다. 차 컬러는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립스틱 컬러를 적용할 수도 있는데 표현 가능한 컬러는 약 4만4,000가지나 된다. 이렇듯 나를 표현해 주는 차가 바로 롤스로이스다."



-롤스로이스는 아무나 소유할 수 없다는데.

“어딘가를 갔는데 아무데서나 롤스로이스가 보인다면 그건 롤스로이스가 아니다. 모두가 아니라 나만의 차, 나만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경험이 중요한 차다."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과 한국시장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아시아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약 15% 정도 차지한다,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일종의 키 마켓이다. 특히 한국은 아·태 지역내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유동자산을 300억 이상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판다. 한국에도 그런 고객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그래서 타겟 마케팅을 한다."



-벤틀리, 마이바흐 등 경쟁차가 많이 팔린다. 대책은 무엇인가.

“롤스로이스 브랜드가 일본에 진출한 지 이미 50년이 넘었다. 한국은 2004년에 진출해 비교적 역사가 짧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사람은 자신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아서 위풍당당한 팬텀의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롤스로이스는 공장에서부터 특별하다고 들었다.

“영국 굿우드 제조시설은 롤스로이스의 자랑이다. 잠재고객들이 더러 방문하게 되는데 시설에 감명을 받아 방문 고객의 80%는 그 자리에서 차를 구입한다. 오일냄새 나는 공장과 달리 환경 친화적인 공장으로 디자인 컨셉트를 잡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깊은 감명을 받고 좋아한다. 한 대를 만드는 데 아무리 빨라도 460시간이 든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나기도 한다. 롤스로이스는 그렇게 만든 차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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