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자동차가 2010년형 랜서의 가격을 기존 대비 오히려 600만 원 정도 내리면서 관심이 늘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일 미쓰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출시된 2010년형 랜서는 다이나믹과 스페셜 두 가지 트림으로 각각 2,750만 원과 2,990만 원이다. 이전 랜서의 가격과 비교하면 다이나믹 트림의 경우 최대 600만 원이 내려간 셈이다. 경쟁차종인 혼다 시빅 2.0의 3,390만원 에 비춰 보면 가격 경쟁력을 크게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미쓰비시 관계자는 "출시 초기 환율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해 이제부터는 진정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앞세운 다이나믹 마케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쓰비시가 흐뭇한 미소를 짓는 데는 가격을 내린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소 방문 고객과 전화문의가 늘면서 계약량도 기대만큼 따라주고 있다"며 "직접 랜서를 보면서 만족감을 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쓰비시로선 랜서의 상품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한편, 랜서는 2010년형으로 넘어오면서 실내 디자인이 화려하게 달라졌다. 특히 계기판(사진)이 컬러로 바뀌면서 전반적으로 개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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