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안트베르펜 공장 폐쇄 계획

입력 2010년01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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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제너럴 모터스(GM)는 유럽 자회사인 오펠의 벨기에 안트베르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노조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독일 보쿰 공장의 프랑코 비아조티 직원평의회 위원장은 DAPD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닐 라일리 GM유럽 사장이 이번 주 안트베르펜 공장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장이 폐쇄될 경우 실직이 우려되는 2천300명의 직원들은 안트베르펜 공장의 주차장을 점거한 채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직원들은 자동차를 "볼모"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회사 관계자들이 이날 회의를 열어 안트베르펜 공장의 장래에 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안트베르펜 공장의 아스트라 생산라인이 보쿰 공장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벨기에 정부는 올들어 오펠 측에 시설 개선 자금 5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공장 폐쇄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무위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GM은 당초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와 러시아 스베르방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오펠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11월 초 돌연 이를 철회하고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겠다고 발표했었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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