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올 하반기 출시할 준대형 신차 VS3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알페온(Alpheon)"으로 정하고 최고 260마력에 이르는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얹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GM대우에 따르면 VS300의 차명은 "라크로스"가 아닌 알페온으로 정했다. GM의 중대형 입실론2 아키텍처로 개발한 뷰익 라크로스의 한국 내 판매명인 셈이다. 회사측은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하되 실내 소재와 라디에이터 그릴, 이 밖에 감성소재들은 한국에서 개량해 최대한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터넷 등에는 "GM대우" 로고를 부착하고, 그릴 형상이 가로형으로 바뀐 시험차 사진이 나돌고 있다.
알페온은 V6 3.0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얹는다. 당초 2.4ℓ 직분사 엔진도 고려했으나 토스카 2.5ℓ와 간섭현상이 있을 수 있는 데다 알페온의 제품 이미지를 고려해 3.0ℓ 직분사 엔진을 먼저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 엔진은 최고 260마력을 발휘, 준대형 경쟁차들과 비교해 성능면에서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경우 배기량 3.3ℓ 엔진의 최고출력이 259마력이다.
알페온에는 준대형 세단에 걸맞는 편의품목을 대거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알페온만이 보유한 몇 가지 기능도 있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뒤늦게 준대형 신차를 내놓는 만큼 상품성에 최대한 정성을 쏟겠다는 얘기다.
한편, 알페온은 한국에서 만든다. 회사측은 올해 7월경 알페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나 휴가철 등을 감안해 다소 미뤄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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