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이른바 "판타스틱4"로 불리는 파사트, 골프, CC, 티구안을 앞세워 국내에서 8,000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폭스바겐 박동훈 사장은 "적절한 프로모션으로 골프가 수입차 시장에서 확실하게 바람을 일으켰다"며 "각종 자동차 산업 부양책이 펼쳐진 작년보다 올해가 수입차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십년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의 이 같은 설명은 지난해 폭스바겐이 6,511대를 판매, 수입차 점유율 10.7%를 기록한 것에서 비롯됐다. 2008년과 비교하면 27%의 성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목표 달성을 위해 먼저 지난해 문제가 됐던 재고 부족 해소를 위해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2월에는 시장 상황에 맞는 물량을 확보해 적체현상을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실제 폭스바겐 6세대 골프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800명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 사장은 "D세그먼트 럭셔리 세단 페이톤이 동급에서 4위 자리를 확고히 지킨 것은 가격 이점도 있지만 제품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CC 또한 골프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티구안도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히 구축해 폭스바겐의 전망을 밝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파사트도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어 이들 네 차종을 폭스바겐의 "판타스틱4("놀라운 4인방"이라는 뜻의 영화 제목에서 따옴)"라고 지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2월 출시가 확정된 골프 GTD,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신형 페이톤 등은 국내 판매 8,000대 달성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 디젤 전략도 내세웠다. 특히 폭스바겐 TDI엔진은 친환경 클린 디젤로 친환경성이 입증됐다는 것. 실제 디젤 수입차 점유율 1위부터 4위까지 폭스바겐 차종이 차지한 점은 클린 디젤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간 단점으로 꼽혀 왔던 서비스 부분은 인력 확충과 부품 공급 합리화 등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수입차와 국산차의 심리적인 장벽이 많이 무너진 만큼 폭스바겐의 개성을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는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자동차 본연의 성능을 대변하는 슬로건 ‘Das Auto(The Car)’를 적극 활용하고,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오리지널 드라이빙 캠페인’의 시즌2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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