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230만대의 리콜(무료 회수.수리)을 결정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유럽에서도 약 200만대에 대해 리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전체에서 리콜 대수는 사상 최대인 430만대에 달하게 됐다. 이는 도요타자동차의 연간 판매 대수의 약 60%에 달하는 것이어서 회사 이미지와 판매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럽에서의 리콜 결정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가속페달 제조사가 유럽에서 판매한 도요타의 차량에도 같은 부품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도 지난해부터 가속페달을 밟은 뒤 원위치로 잘 돌아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요타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문제의 페달을 사용한 차량을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콜대상은 없다고 밝혔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차량의 운전석 매트가 가속 페달에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20만대의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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